한 달에 53시간, '당신은 야근하고 돈을 받나요?'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천6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81.2%는 평소 야근을 한다고 답했으며 그 횟수는 1주일에 평균 3.6회, 초과근무 시간은 1회 평균 3.7시간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5번(28.3%), 3번(19.4%), 4번(16.2%), 2번(15%), 1번(12.5%) 순이었다.

대리급은 86.2%, 사원급은 78.3%, 부장급은 76.8%의 응답률을 보였다.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38.8%),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여서'(34.5%), '업무 분장이 제대로 안 돼서'(22.2%), '상사가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어서'(21.3%), '퇴근 시간 임박한 업무 요청이 많아서'(21.1%) 등이 뒤를 이었다.

야근식대를 지원받는다는 경우는 27.1%, 야근수당은 19.8%, 야근 교통비는 7.6%였다.

야근 후 퇴근길에 보람이나 성취감을 느끼는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52.7%), '거의 느끼지 않는다'(41.3%), '자주 느낀다'(5.2%), '항상 느낀다'(0.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