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공유X손석희, 스포일러 피하고 '부산행'은 알리고 [종합]

2016-07-22     김태우

공유는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만나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영화 현장에서의 일, 배우로서의 삶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손석희 앵커는 조조영화로 '부산행'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여러 질문에 떠올랐던 듯 공유에게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공유는 좀비 역을 맡은 배우들에 대해 "나와 같은 배우들"이라면서 "비보이를 하셨던 분도 계시고, 연극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무래도 조금 고난이도의 좀비 연기를 해야하는 배역을 맡은 분은 원래 몸을 쓰신 분들이 많다. 어려운 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커피 프린스' 이후 10년째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유에게 있는 변화에 대해 물었다. 공유는 "두려움이 많아졌다.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욕심이 생겼다. 가지고 있는 게 있다면 그래서 더 두려움이 커진다. 예전에 비해 내 스스로 단정 짓는 것들이 나이가 들고 내가 아는 게 많아지면서 그런 것들이 나에게 편견이 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커진다. 맞다 틀리다를 본능적으로 정해가는 부분이 더 많이 생겨서 그런 부분이 배우라는 직업인 나에게 좋지 않은 것 같다"고 고민을 알렸다.

공유는 침착했고, 손석희 앵커는 날카로웠다.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부산행'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공유는 침착하게 '스포일러'는 피해가면서도 영화에 대해 잘 설명하며 재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