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지지 안 한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그러나 이미 오래전에 패배했던 테드 크루즈는 20일 '트럼프 전당대회'에서 끝내 지지연설을 하지 않았다.
양심껏 투표하라. 우리의 자유를 옹호하고 헌법에 충실하기 위해 여러분이 신뢰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말을 남겼다.
그 야유는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크루즈는 이후 대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트럼프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제 와이프와 제 아버지를 공격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경선에 승복하겠다는 약속은 무조건적인 약속이 아니었습니다. 제 부인을 비방하고 공격하든 말든 굽실거리는 강아지처럼 가서 '내 와이프와 아버지를 씹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겠다는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트럼프는 경선 막판 크루즈의 아내 하이디와 자신의 와이프를 등장시킨 이 트윗으로 노골적인 모욕을 가한 바 있다.
@Don_Vito_08: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realDonaldTrump#LyingTed#NeverCruz@MELANIATRUMPpic.twitter.com/5bvVEwMVF8"
March 24, 2016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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