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간 성범죄자가 파주에 출현했다

2016-07-21     박세회

사흘 전 전북 군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서울에 잠입한 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을 거쳐 파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잠적 이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은 채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강이 아직 파주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경력 300여 명을 동원, 그가 피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PC방이나 찜질방, 숙박업소 등을 집중 수색 중이다.

또 경찰은 강경완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가족·친척 등을 통해 파주지역에 연고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강경완은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다. 강간 상해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범행에서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