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은동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매몰됐다

2016-07-18     김수빈
18일 오후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 홍은동의 한 건물 잔해 위에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 백모(57)씨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백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백씨 등 3명은 이날 오전 굴착기로 1층 내부 화장실을 철거하고서 오후 작업을 위해 1층에서 대기하던 중 갑자기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은 "갑자기 '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건물 인근의 전기를 차단한 뒤 본격적인 구조를 시작했다"며 "현재 백씨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면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