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내 몸으로 직접 사드 전자파 위험 시험할 것"

2016-07-13     강병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주민들에게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군의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민 230여 명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그러나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군민들이 한민구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고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설명회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