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200명의 사람들이 옷을 벗고 바다를 만들었다(사진)

2016-07-10     강병진

인구 25만명의 헐(Hull)시(市)가 내년 '문화의 도시 헐' 캠페인을 앞두고 9일(현지시간) '헐의 바다'(Sea of Hull)라는 제목 아래 벌인 행사에서 모두 3천200명이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의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알몸에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 보디페인팅을 하고 도시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니면서 모델이 됐다. 모두 20개국에서 온 자원자들인 이들을 사진에 담는 작업은 이날 새벽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BBC 방송은 전했다.

투닉은 자신이 이제껏 해온 것 중 가장 환상적인 프로젝트라며 해양 유산과 도시적 배경을 엮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