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굿와이프' 전도연의 하드캐리, 원작에 충실한 60분

2016-07-09     박수진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1회에서는 남편 태준(유지태 분)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연수원 졸업 15년 만에 변호사가 된 혜경(전도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가 처음으로 맡게 된 사건은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김인영의 변호.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담당 검사가 태준에게 징역을 선고했던 인물로 혜경을 비호의적으로 대했고, 피고인 역시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

하지만 혜경의 진심어린 호소와 설득력 있는 변호 덕분에 피고인은 보석 허가를 받아냈고, 이로써 혜경의 본격적인 변호사 생활이 시작됐다. 남편 태준에게서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얻었다. 경찰이 법정까지 가면 안 되는 증거로 수사 자료를 일부러 누락시켰다는 것.

하지만 유죄를 인정하라는 자신의 명령을 어긴 혜경을 못마땅해하던 명희(김서형 분)은 결국 변호인을 또 다른 신입 변호사 준호(이원근 분)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고, 혜경에게는 단 한 번의 공판 기회만이 남게 됐다.

마침내 그는 피고인 남편의 동거인의 친오빠가 범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법정 심문을 통해 밝혔고, 이어 공소 역시 취소됐다. 하지만 이는 모두 태준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