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티 페어'의 마고 로비 기사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2016-07-07     김태우

'베니티 페어'가 6일 공개한 마고 로비 소개 글만 봐도 그렇다. 해당 글의 첫 문단을 통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설명을 써놓았는지 살펴보자.

이걸 읽었다면 분명 '음, 따로 따로는 어떤 의미인 줄 알겠는데 저 순서로 뭉쳐놓으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군.'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당신 혼자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다. '베니티 페어'의 리치 코헨은 유명한 여성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대면했을 때 진심으로 당황하고 마는 수많은 남성 기자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런 여성들을 파헤쳐 보겠다며 자청하곤 한다.

헤이, '베니티 페어', 마고 로비 글 첫 문단을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위해 다시 써봤어. 여전히 소름끼치는군.

결론은 이거다. 셀럽 소개 기사를 작성하는 주요 잡지들이여, 다음에 정말 멋있는 여성들에 대해 기사를 쓸 기회가 있다면 그들의 눈 너머를 먼저 바라보도록 하자.

 

허핑턴포스트US의 'I Read VF’s Margot Robbie Profile And Have No Idea What The Words Mea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