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 "강정호 시카고 성폭행 혐의로 수사중"

2016-07-06     강병진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23세로만 밝혀진 이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이 사실을 접했다면서 "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만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강정호는 출장 정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폭력 및 성폭력 방지 협약에 따라 호세 레예스(51경기), 헥테 올리베라(82경기), 아롤디스 채프먼(30경기) 등 3명의 선수를 징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