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 달 앞둔 브라질 리우에서 또 총격전이 벌어지다

2016-07-04     허완
Rio 2016 Olympics mascot Vinicius dolls are seen during the opening of Rio 2016 Olympics megastore on Copacabana beach in Rio de Janeiro, Brazil, June 30, 2016. REUTERS/Pilar Olivares ⓒPilar Olivares / Reuters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북부 지역에서 전날 오후 괴한들이 트럭으로 도로를 가로막은 채 운전사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버스 1대와 소형 차량 1대를 불태운 사건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에서 총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고 사이렌이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조직원 1명을 잃은 범죄조직이 보복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시내 소우자 아기아르 병원에 괴한 5명이 무단 침입해 입원 중이던 마약 밀매 조직원을 빼내 달아났다. 당시 괴한들과 경찰이 벌인 총격전으로 환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간호사 1명과 비번이었던 경찰 1명도 다쳤다.

리우 시장의 경호원이 비번 중에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는가 하면 고속도로변의 차량에서 여자 의사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이 트럭에는 시가 140만 헤알(약 5억 원)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2개 분량의 방송장비가 실려 있었으며, 리우 시내 바하 다 치주카 지역에 있는 리우올림픽 미디어센터로 이송 중이었다.

관련기사 :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의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