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량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우리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2016-06-30     박세회

'We Waste An Insane Amount Of Food. Here’s What You Can Do About It.'을 번역 편집한 것이다. 한국 역시 하루 1만 4천 톤(연간 511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며, 그 70%가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며,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어 이 캠페인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없어지거나 버려지는데, 매일 밤 주린 배를 안고 잠드는 사람이 8억 명이 넘는다.

미국에서는 최고 40%의 음식이 버려지는데, 미국 농무부는 먹을 것이 부족한 집에서 사는 어린이들이 1,530만 명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음식 낭비의 결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UN 식량 농업 기구에 의하면 음식물 쓰레기는 전세계에서 매년 33억 톤의 온실 가스를 배출하며, 경작이 가능한 땅의 4분의 1 이상을 사용하여, 귀한 담수를 낭비하고 전세계 경제에 7,500억 달러짜리 블랙홀을 만든다.

세계 경제 포럼은 세계 각국이 기후 변화로 받는 영향이 커지면서, 식량 부족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전세계 안정의 가장 큰 위험 중 하나가 될 거라 경고했다.

이 캠페인의 이름은 ‘되찾자 Reclaim’이다. 잃어버린 것을 다시 회복하자는 의미다.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사회에서 진정한 변화를 주도하는 시민들의 힘을 되찾고, 음식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되찾자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해 월마트에게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팔라고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우리는 지금이 본격적으로 행동을 취할 때라고 생각한다.

식량 유실도 줄이기로 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의 가장 큰 식료품 체인인 테스코는 버려지는 음식의 양을 공개했으며 3월부터는 200개점에서 ‘완벽한 불완전 Perfectly Imperfect’라는 이름으로 ‘못생긴’ 채소를 팔기 시작했다. 2017년 말까지는 팔리지 않은 음식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첫째는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인 월마트에게 유럽의 예를 따라 보통은 버려지는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팔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미친 일이다. 이런 농산물은 보통 3분의 1 정도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겐 더욱 이득이 된다.

Change.org와 캠페인 단체 EndFoodWaste.org와 손을 잡고 월마트에게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팔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린 청원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UglyFruitandVeg.org를 만든 조던 피게이레도는 110,000명 이상의 서명을 얻은 다음 홀 푸즈가 ‘못생긴’ 농산물 시험 판매를 시험하게 만드는데 이미 성공했다.

“우리는 미국에 4,2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진 미국 최대 소매 기업 중 하나인 월마트에게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소매업자와 소비자에게 좋은 일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미국인 6명 중 1명은 음식 섭취가 불안정하며, 5명 중 4명 이상이 농산물을 충분히 먹지 않고 있다. 이런 통계를 볼 때, 품질이 좋고 몸에 좋으며 먹을 수 있는 음식 낭비를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청원문의 내용이다.

두 번째 부분은 다음 달에 시작된다. 식료품 체인점에게 미국 내 음식 기한 표기의 애매함을 없애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음식의 양이 엄청나다.

우리는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는 FeedbackGlobal.org와 손을 잡고 소매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한 가지 식품 날짜 표기법을 정하길 권할 것이다. 그러면 전국적 날짜 표기 표준을 정하려 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힘이 실린다.

우리의 식량 낭비 캠페인은 국제적 '청신호' 캠페인의 일환이다. 청신호는 허핑턴포스트 전 세계 에디션이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조명하고, 우리 독자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