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그리스-인도'가 혼재된 도시가 발견됐다

2016-06-28     박세회

27일 dpa 통신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파키스탄 공동 발굴팀은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KP)주 스와트 계곡의 바지라 지역에서 기원전 2세기 무렵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인 정착도시를 발견했다.

인도-그리스 양식의 무기와 동전, 도기 등이 다수 출토됐다.

그는 또 도시 외곽에 방어벽이 존재했고 많은 무기가 있었던 것으로 볼 때 기원전 4세기말에 인더스 강 유역까지 정복에 나섰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군대와 당시 이곳 거주민들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파키스탄에는 지금도 알렉산더 왕의 군대 후예로 추정되는 칼라샤인이 4천여 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선조가 살던 고대 도시 유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