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결국 '호국보훈 한마음 퍼레이드'의 광주 행사를 취소하다

2016-06-20     허완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20일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호국보훈 한마음 퍼레이드'의 광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주에서 빛고을시민문화관∼옛 전남도청까지 도심 1.4㎞를 행진하기로 하고, 여기에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여단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당연히 5·18단체 등 지역 사회가 거세게 반발했다.

11공수여단은 5·18 당시 금남로에서 집단 발포하고, 주남마을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전력이 있다.

31사단도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