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중병 걸리면 이혼할 가능성 높다

2015-03-05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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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사회행동학회보 3월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중병에 걸리면 건강할 때에 비해 이혼율이 6% 높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아이와와주립대학의 아멜리아 캐러터 교수팀이 근 20년간 2천701쌍의 부부를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관찰 대상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최소 51세 이상일 경우로 한정했다.

캐러커 교수는 질병이 부부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잦으며 그 대부분이 재정적 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질병이 이혼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병의 질도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병든 아내들은 대체로 남편의 간병에 덜 만족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들, 특히 나이가 많은 남편들은 아내만큼 간병인들에게 친화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