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탐사선 메신저호, 수성 박치기로 자폭한다

2015-04-20     김도훈
This artist's rendering provided by NASA shows the MErcury Surface, Space ENvironment, GEochemistry, and Ranging (MESSENGER) spacecraft around Mercury. On Thursday, April 16, 2015, NASA announced that after years of orbiting the planet, the spacecraft will crash into the planet at the end of the month. (NASA/JHU APL/Carnegie Institution of Washington via AP) ⓒASSOCIATED PRESS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NASA는 메신저호가 오는 30일께 초속 3.91㎞로 수성에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 표면에는 충돌과 함께 인류가 수성에 새기는 크레이터(곰보 자국)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충돌 장면은 지구에서 보이는 수성의 반대쪽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되지는 않을 것으로 계산됐다.

과학자들은 메신저호의 장렬한 최후를 슬퍼하기보다 탐사의 성공에 의미를 부여해 자축하기로 했다.

NASA 관계자는 "(메시전호의 탐사를 토대로) 우리는 다채로운 우리 태양계의 한 부분이자 황홀한 세계인 수성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