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엄청난 인종주의자를 대선후보로 뽑았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2016-06-09     허완
Republican U.S.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 campaign event on the day several states held presidential primaries, including California, at the Trump National Golf Club Westchester in Briarcliff Manor, New York, U.S., June 7, 2016 REUTERS/Carlo Allegri ⓒCarlo Allegri / Reuters

연방 판사를 상대로 인종 차별적 공격을 하자, 자신은 사실상의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를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고 6월 7일에 밝힌 것이다.

커크의 말은 공화당 의원의 트럼프 비난 중 가장 강력했지만, 트럼프를 비난한 공화당 의원은 결코 커크 만은 아니었다. 공화당 의원들이 마침내 트럼프의 인종 차별적 공격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당 대회에서의 도전 등에 대한 논의가 없긴 하지만, 이것이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실을 직시하자. 트럼프는 달라진 것이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승부해야 한다.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가 워싱턴 캐피톨 힐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우리는 벽을 세울 것이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대게 할 것이다’라는 건 진지한 제안이 아니다. 테러리즘과의 전쟁에는 진지한 제안이 필요하다.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건 진지한 제안이 아니다.”

나를 아주 힘들게 한다. 결정이 아주 힘들어졌다.”고 했다.

야후 뉴스에 말했다.

“그가 진정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2~3주 정도이며, 그가 방향을 바꾸길 바란다.” 코커의 말이다.

긴 성명을 발표했다.

커크는 공화당 전체가 자신을 따라야 한다고 NBC 뉴스에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공화당, 사우스 캐롤라이나) 역시 6월 7일에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출구를 찾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 출구일 것이다.” 그레이엄은 트럼프의 쿠리엘에 대한 공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방송 WKOW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좋지 못한 선택을 한 지금은 미국에 슬픈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GOP Senators Finally Starting To Realize Their Party Nominated A Total Racist'(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