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봉한 ‘곡성'을 관람한 미국 기자들의 평가

2016-06-03     강병진
ⓒ20세기 폭스

‘데일리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미국내 다른 도시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확대 개봉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미국 내 언론에서는 ‘곡성’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는 100%를 기록했다. '로튼 토마토'에 등록된 미국 현지 언론사의 영화담당기자들이 남긴 평가를 정리했다.

“심하게 교묘한 연출을 단순히 남용했다거나, 무지하다고 표현할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상업용 스릴러” - Justin Chang (Los Angeles Times)

“매우 재미있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다. 하지만 나홍진 감독은 이 영화의 목적지에 대해 더 고민했어야 했다.” - Mark Jenkins

“‘곡성’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이건 일반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다.” - Maitland McDonagh

“우스운 경찰, 끔찍한 범죄, 시골 배경, 끊임없는 비 등은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홍진 감독은 여기에 신비로운 요소까지 추가하여 계속 뒤틀며 관객과 주인공을 마지막 순간까지 안절부절하게 한다.” - Laura Clifford (Reeling Reviews)

“끔찍하고 절박한 스칸디나비아 범죄 드라마를 세상 전체가 좌절에 빠져있는 비에 찌든 아시아 시골에 옮겨 놓은 느낌이 드는 영화다. 과학과 종교와 미신이 서로 어정쩡하게 싸움에 엮여있다.” - Andrew O'Hehir (Salon.com)

“진정한 공포 영화 팬이라면, ‘곡성’은 올해 꼭 보아할 영화 중 하나다.” -Edward Douglas (Den of Geek)

“‘곡성’은 약간은 산만하고, 여러 장르를 결합시킨 난해한 작품이지만, 그 마력이 긴 상영 시간 내내 유지된다.” -Benjamin Mercer(AV Club)

“참혹한 부녀관계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영화 끝부분은 아름다운 동시에 황량하다.” - Keith Uhlich(Brooklyn Magazine)

“고품격 좀비 스토리이자 가족의 파괴를 마음속 깊은 곳부터 슬퍼하는 작품이다.” - Michael Nordine(Village Voice)

- Jason Bechervaise (Screen International)

“길고 복잡한 '곡성'은 긴장감과 아주 불길한 예감으로 가득하지만 나홍진 감독의 '황해'나 '추격자'보다는 약간 덜 강렬하다.” - Deborah Young(Hollywood Reporter)

“분위기, 미스터리, 끔찍한 발견이 도사리는 여정이다. 그리고 웃음도 가끔 있을 걸?” - Rob Hunter(Film School Rejects)

“시각적으로 끔찍한 이 공포영화는 정말 대단하다.” - Zhuo-Ning Su(The Film Stage)

- Chuck Bowen(Slant Magazine)

“나홍진의 156분짜리 영화는 산만하면서도 절실하다.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일직선 공포 영화보다는 적그리스도를 원용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지는 미친 듯한 난센스다.” - David Ehrlich (indieWIRE)

“유머와 고어(gore), 공포와 전설로 가득한 고속열차다.” -Nikola Grozdanovic(The Playlist)

“한국 장르영화의 마에스트로인 나홍진이 이번엔 난센스 같지만 재미있는 초자연적 스릴러를 만들었다.” - Maggie Lee(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