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장, 휴가 도중 20여분 사이에 시민 6명 폭행

2016-05-31     강병진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길 가던 시민 등을 이유 없이 때린 혐의(폭행)로 해병대 2사단 소속 최모(21) 병장을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5분 뒤 인근의 오피스텔 앞으로 이동한 최 병장은 정차된 택시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B(49)씨의 얼굴을 때렸다.

최 병장은 이어 거리에 멈춰서있던 승용차 문을 열고 탑승객 D(28·여)씨 등 여성 2명을 구타했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최 병장은 말년 휴가를 나와 만취한 상태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 병장의 신병을 해군3함대사령부 헌병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