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NGO 컨퍼런스에 '새마을운동' 홍보부스가 등장했다 (사진)

2016-05-30     허완

30일 낮 12시께 제66차 유엔 엔지오(NGO) 컨퍼런스가 열린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전시실에는 이런 이름의 특별한 부스 하나가 보였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수십여개의 엔지오 부스 사이에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을 홍보하는 부스를 세운 것이다. 엔지오(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비정부기구’로, 공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간단체를 뜻한다.

새마을운동 부스 입구 안내판에는 ‘하면 된다’, ‘새마을 이룩하자’,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등의 글씨가 적혀 있었다. 부스 정면 벽에는 ‘새마을 정신! 시련을 희망으로’라는 굵은 글씨가 쓰여 있었다. 바로 밑에는 사람들이 삽질을 하고 손수레를 끄는 모형의 ‘새마을운동 디오라마’(diorama)가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새마을운동 로고가 놓여 있었다.

부스 왼쪽 벽에는 주요 인사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해 한 발언이 적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정신혁명이었습니다. 동기가 부여된 우리 마음의 변화가 얼마나 큰 역사를 이루게 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오늘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쓰여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UN 산하기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워라”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관련기사 : 박근혜 대통령,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