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 타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의 놀라운 유산 분배

2016-05-28     곽상아 기자
ⓒGettyimage/이매진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2년반 만에 유산 분배가 시작됐다.

23년간 만델라의 운전사로 일한 마이크 마포냐(68)는 이날 5만랜드(약 380만원)을 받았다.

유산은 마디바(만델라 부족명)의 친절과 관용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직원들 다수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만델라의 유산 집행은 그가 2013년 12월 향년 95세로 타계한 지 2년 반 만이다.

2014년 2월 공개된 유언장에 따르면 만델라는 마지막 부인 그라사 마셸에게 가장 많은 재산을 남겼다.

분쟁의 대상이 된 쿠누의 집은 이번 유산 배분에서 제외됐다.

만델라는 이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 정계 은퇴 후에는 수시로 이곳을 찾았다. 인근에는 만델라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