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국이 수입한 '미국판 꽃할배'의 주인공들

2016-05-19     김현유

포맷을 수입했고, 지난 해 8월 촬영을 진행했다.

Better Late Than Never'로 '안 하는 것보단 늦은 게 낫다'로 해석된다. '꽃할배'들이 맨 처음 유럽을 방문했던 것처럼, 이 '늦은 할배'들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한다.

방문했다. 이밖에도 홍콩, 방콕, 그리고 치앙마이의 이야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 그럼 '늦은 할배'들을 살펴보자.

영화 '스타 트랙' 시리즈에 7편까지 출연했던 윌리암 샤트너다. 사진 가운데에서 근사한 의상을 입고 있는 저 인물이다. 1931년 생으로, 올해 무려 85세인 '늦은 할배'들의 맏형이다. 1951년에 데뷔해 현재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 가수로도 잠시 활동한 바 있다.

국내에서 흥행한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헨리 윙클러. 그러나 아담 샌들러의 유쾌한 영화를 몇 번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얼굴이 어딘가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코미디 영화에서 활약했던 그는 1945년 생으로 71세다.

조지 포먼은 1949년 생으로 67세다. 영화배우이기 이전에 권투선수였다. 1974년 WBC 헤비급 챔피언이었으며, 20년이 지난 1995년에도 이 자리를 차지했다. 주연을 맡은 영화보다는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가 더 많은데, '박물관이 살아있다 2'에도 잠시 출연한 바 있다.

짧게 소개했음에도 한국의 '꽃할배'들 만큼이나 개성이 넘친다.

짐꾼이다.

우리의 짐꾼 제프 다이는 1983년 생이다.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인데, 과연 그가 이 개성 넘치는 '늦은 할배'들 사이에서 어떤 짐꾼이 될 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역시 할배들만큼이나 개성이 넘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방송은 올림픽이 끝나는 8월 말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