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측, 운전기사 회유 시도했다"

2015-04-17     곽상아 기자
ⓒ연합뉴스

이완구 총리의 독대 사실을 증언한 이 총리 쪽 전직 운전기사 ㅇ씨에게 이 총리 쪽에서 회유와 입단속을 시도한 정황이 16일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언론이 보도한 4월4일 상황에 대한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 당시 일했던 ㅇ씨에게 그런 일이 실제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취업 문제를 거론하며 회유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ㅇ씨를 2013년 이 총리에게 운전기사로 소개한 것도 나다. 어제 통화하면서 취업 얘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쉬고 있던) ㅇ씨가 먼저 취업과 관련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어 이야기를 꺼냈을 뿐”이라며 회유설을 부인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독대했다는 ㅇ씨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