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대니얼 크레이그, 반기문의 남자되다

2015-04-15     원성윤
In this photo provided by the United Nations, English actor Daniel Craig attends a ceremony in New York where he was named a UN Global Advocate for the Elimination of Mines and Explosive Hazards. (Mark Garten/United Nations via AP) ⓒASSOCIATED PRESS

반 총장은 이날 크레이그 특사에게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엔 지뢰제거 특사로서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특사의 임기는 3년이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내가 유엔 8대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008'로도 통한다"고 곁들이자 크레이크 특사는 "영화 제작사에 부탁해 반 총장을 008로 공식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들어 가입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9월 성명을 내어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대인지뢰를 사용·저장·구매하는 일을 돕거나 장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사로 임명된 크레이그는 현재 자신이 본드 역으로 출연한 네 번째 영화, '007 스펙터'를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