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참모가 설명하는 '대통령 트럼프'의 한반도 정책

2016-05-16     김수빈
FILE - In this May 3, 2016, file photo,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in New York. Trump is now his party's presumptive nominee, but in many ways, he's breaking the Republican mold. On a handful of issues, from trade to national defense, Trump has the potential to run to the left of likely Democratic candidate Hillary Clinton. And on others, from taxes to social security, he sounds an awful lot like a Democrat. (AP Photo/Mary Altaffer, File) ⓒASSOCIATED PRESS

인터뷰를 가진 트럼프의 외교 담당 보좌역인 왈리드 파레스(58) 미국 BAU 국제대학 부총장이 바로 그 주인공.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 담당 보좌역인 왈리드 파레스(58) 미국 BAU 국제대학 부총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자신의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발언한 바 있으며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파레스 교수는 다소 과격하게 들리는 트럼프의 발언도 많은 전문가들이 캠프에 합류하면서 향후 보다 정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주간 보아왔겠지만, 트럼프의 발언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트럼프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고 당이 그의 주변으로 단합되고 있다. (중략) 주한미군 철수는 마지막 시나리오다. 트럼프가 마지막 시나리오에 곧장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미국 국민에게 설명하고 (한국과) 진지한 협상을 할 것이다."

'북한 영변 원자로를 정밀타격하겠다'는 트럼프의 과거 저서의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가 위협을 받는다면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한국과 일본, 심지어 중국 정상과도 논의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파레스 교수는 레바논 출신의 글로벌 테러리즘 및 중동 문제 전문가이다. 2011년에는 미트 롬니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의 외교 분야 보좌역으로 활동한 바 있다. 마론파 기독교도로 과거 마론파 기독교 정당이자 민병대였던 '레바논의 힘'과 긴밀하게 연관된 경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그를 '전범 공모자'로 비난하기도 한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