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의 대나무숲에 '무지가 왜 사과할 일이냐'는 글이 올라왔다

2016-05-16     박세회

AOA의 설현과 지민이 역사 지식 논란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가운데 SNS에 한 대학의 이름을 건 페이스북 계정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SNU Bamboo Grove'(서울대학교 대나무숲)이라는 페이지는 지난 14일 설현과 지민의 역사 지식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안중근의 얼굴을 모르는 것이 무식한 것이라면, 우당 이회영의 얼굴을 모르는 것은 무식한 것일까? 아닐까?"라며 "(설현·지민이) 무식하면 자신들의 인생이 좀 덜 풍요롭고 자기들의 손해인 것이지, 그것이 왜 대국민사과의 주제인지 모르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오늘(16일) 이와는 별개로 발표한 4집 타이틀곡 '굿 럭(Good Luck)'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혼다'와 '도요타' 자동차가 일본의 전범 기업으로 분류된다며, 해당 회사의 엠블렘을 그대로 내보낸 AOA의 뮤직비디오가 전범 기업의 PPL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AOA 설현 지민 논란에 부쳐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삼국지의 "관우"를 아는 것이 상식인지가 오랜 떡밥 중 하나일 정도이니 사람들은 꽤나 유식과 무식의 경계를 찾아내는 것을 좋아하는듯 보인다.

아니, 뭐 백번 양보해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모르는 것이 무식이라고 치자.

형법상의 범죄행위에 '역사인식 부재의 죄" 를 추가해야 될 판이다. -SNU Bamboo Grove(5월 13일)

299개의 일본 기업을 '전범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4월 12일)

전범 기업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한편, 이 리스트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일본의 오카모토 콘돔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소에 콘돔을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전범 기업의 범위에 들어간다는 주장도 있어 전범 기업의 정의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