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트럼프'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2016-05-13     Andy Ostroy
ⓒShannon Stapleton / Reuters

왜 파산한 도널드냐고? 그가 납세 내역을 공개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그가 파산했거나, 그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거래 혹은 투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만약 공개한다 하더라도 선거를 하고 난 다음에 하겠다고 우기는 걸 다른 식으로 설명할 수 있나? 그는 회계 감사 중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내가 3월에도 썼듯이, 국세청조차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는 오직 트럼프만이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납세 내역이 보여주는 것은 아주 적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공문서는 굉장히 많은 것을 보여주며, 개인의 진정한 재정 상태에 대해 공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우기는 것은 납세 내역이 트럼프의 집을 무너뜨릴 수 있는 카드로 만든 집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개인 재산을 후보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으로 만든 건 미국인들이 아니었다. 트럼프 자신이 1년 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개인 재산과 사업 성공이 대통령 자격의 핵심이라고 우겨 왔다. 그의 주장대로 그가 재산이 있는지가 심사 과정의 핵심적인 부분이어야 할 이융다.

이런 광고를 생각해 보라. "파산한 도널드. 납세 내역 공개를 거부한다. 뭘 숨기고 있을까? 그의 '엄청난' 재산이라는 건 근거없는 이야기였을까? 도널드 트럼프가 재산 사기꾼일까? 나는 힐러리 클린턴이다... 나는 이 광고를 승인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What Is 'Broke Donald' Hid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