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워낙 아시아계 배우들을 캐스팅하지 않아서, 트위터가 존 조로 대신 시도해봤다

2016-05-10     김도훈

아시아인 캐릭터에도 백인을 캐스팅하는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아론 소킨 같은 많은 백인 영화인들이 뻔뻔하게도 "아시아인 무비 스타가 별로 없다"는 변명을 내놓는다.

그래서 여기 트위터 이용자들이 내놓은 해결책이 하나 있다. 모든 영화에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를 캐스팅하라!

@StarringJohnCho는 젊은 디지털 전략가인 윌리엄 유가 시작한 포토샵 시리즈 계정이다. '쥬라기 공원'에서 '마션' 등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으로 존 조를 합성해 넣는 프로젝트다. 결과는 매우 근사하다.

계정을 만든 윌리엄 유는 NBC 뉴스에 "사람들이 보러 가지 않아서 아시아계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 데 이젠 지쳤다"고 말했다. "더 다양한 인종을 캐스팅한 영화들은 더 좋은 흥행을 회사들에 안겨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는 이런 사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인들은 영화와 TV, 디지털 시리즈에서 겨우 5.1% 등장한다. 존 조의 명백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IMDB를 보면 그가 앞으로 출연할 영화 리스트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이 포스터 합성 운동이 할리우드를 좀 더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길 기대해보자.

허핑턴포스트US의 Hollywood Won’t Cast Asians In Lead Roles, So Twitter Did It For The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