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 카약'을 만든 일본 아티스트 이가라시 메구미가 재판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6-05-09     김도훈
ⓒTaichiro Yoshino

이가라시 메구미가 재판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성기를 석고 모형으로 뜬 다음 색을 칠해 함께 ‘로쿠데 나시코’(‘막돼먹은 아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음)라는 콤비로 활동하는 작가 와타나베 미노리의 성인용품점에서 전시한 혐의를 받았다.

무죄를 주장했다 .

아사히신문디지털에 따르면, 판결은 이가라시 메구미의 작품은 "팝 아트의 일종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고, 예술성과 사상성에 의해 성적인 자극이 완충되는 면이 있다"며 "음란물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3D 데이터는 "여성기의 모양을 입체적으로 충실하게 재현했다"며 유죄를 판결했다.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 '감각의 제국' 외설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나온 일부 무죄다. 30년 만의 획기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1976년 작 '감각의 제국'으로 세계적인 거장이 됐으나 일본 국내에서는 외설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JP의 「ろくでなし子」被告に一部無罪 「わいせつ」裁判、弁護団「30年ぶり画期的」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