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북 COO, '싱글맘으로서의 1년'을 솔직하게 털어놓다

2016-05-08     곽상아 기자
Facebook COO Sheryl Sandberg arrives for the first session of the annual Allen and Co. conference at the Sun Valley, Idaho Resort July 10, 2013. REUTERS/Rick Wilking (UNITED STATES - Tags: BUSINESS) ⓒRick Wilking / Reuters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미국의 어머니날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싱글맘이 된 소회와 함께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샌드버그 COO는 이 글에서 "싱글맘이 된 지 1년하고 닷새가 됐지만, 싱글맘은 여전히 새롭고 낯선 세계"라며 "울고 있는 아들과 딸을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하고,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사망한) 데이브가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싱글맘과 달리 내가 재정적으로 쪼들리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며 "빈곤 문제야말로 싱글맘을 황폐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이 이성간 결합한 부모와 함께 살 것이라고 여기는 생각은 이제 낡은 게 됐다"며 "전체 가정의 30%는 한부모 가정이며, 그중 84%는 싱글맘이 가계를 이끄는 데 우리의 태도와 정책은 이런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가족의 결합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그들을 포옹하고 지원해주는 세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샌드버그와 골드버그는 200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