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취업은 무슨', 강원도 한 대학교수의 문제적 발언

2016-05-04     박세회

강원도 내 모 대학 교수가 수업 중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 학내가 시끄럽다.

한 대학교의 강의실. 자료 사진.

글쓴이는 "수업 시간에 A 교수님이 3가지 소원을 꼭 정하라고 말해 한 여학생이 취업 얘기를 꺼내니 '취업은 무슨, 일하느라 아이 망치지 말고 남자가 벌어오는 돈으로 집에서 애나 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조선 시대도 아니고 남녀가 똑같이 돈을 내고 받는 수업에 여자는 취업 생각하지 말고 애나 보라는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A 교수는 "수업 시간에 유대인 얘기가 나와 유대인 여성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휴직을 하고 육아에 신경을 쓴다며 이야기했는데 학생들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사실관계 확인 후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