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을 찢어 놓을 수 있는 네 단어

2016-05-03     Shelley Emling
ⓒHuffpost

그러나 몇 달 뒤 아들은 크리스마스가 되어 집에 돌아왔고, 잠시 후에는 봄 방학이라 집에 왔고, 그리곤 여름 방학 내내 집에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우리 다섯 가족은 원래 하던 패턴으로 돌아갔다. 장남은 늘 그랬듯 개 산책을 맡았고 남동생과 체스를 두었다. 늦은 밤이면 다 함께 '더 오피스' 재방송을 보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사람들은 늘 "지금을 즐겨. 아이들은 정말 빨리 자라거든."이라고 말했다. 그 말은 맞다. 하지만 하루가 한 시간처럼, 한 주가 하루처럼 지나가는 지금, 우리가 가족으로 지내는 한 달은 1분처럼 휙 지나가 버린다. 모든 게 너무나 빨리 변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빨리감기 버튼을 누른 채 보는 것과도 같다. 나는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은데 말이다.

대학 신입생의 부모가 되면서 느꼈던 감정의 깊이는 내가 세 아이들이 동시에 내게서 점점 멀어지면서 느끼는 지금의 감정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심해질 거란 걸 나는 알고 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세 젊은 성인의 어머니가 되려 하는 나는 지난 20년 동안 내가 경험했던 엄마라는 것이 끝나는 것을 벌써 서글퍼 하고 있다. 아이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소통하는 게 많았던 경험이었다. 이 글을 읽고 "너 왜 그래? 네 아이들이 당연히 그렇게 돼야지. 다른 경우가 훨씬 더 나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게 참 좋았다.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었다. 학기 시작 전의 쇼핑.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는 밤. 근처 중국식당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인 참깨 치킨을 테이크아웃으로 사다 먹던 것. 딸과 친구들이 컵케이크를 굽고 난 뒤 엉망이 된 주방. 심지어 눈썹을 뚫는 데 대한 논쟁과 걱정까지.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나는 그 매순간을 즐겼다.

그리고 몇 주만 있으면 여름방학이 된다. 여름방학 때는 아들이 집에 올 것 같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7 Words That Can Break A Parent's Hear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