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에 1위를 내주다 (리얼미터)

2016-05-02     허완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2천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의 지지율은 27.6%로, 전주에 비해 3.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로써 더민주는 4·13 총선 이후 2주간 지켰던 1위 자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에 내줬으며, 3위인 국민의당에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쫓기게 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25.2%로, 1위를 지켰으나 전주에 비해서는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0.7%포인트 오른 19.1%,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8%포인트 오른 10.4%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2%포인트 떨어진 7.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4위 자리는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총선 패배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과 기존 국정운영 방식 고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TK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섰고, 6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40.5%로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