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타격을 입은 버니 샌더스에게는 다음 계획이 있다

2016-04-28     김도훈
ⓒGettyimage/이매진스

“종반전은 아직 멀었다. 종반전은 최종 단계에나 올 것이다.” 디바인이 선언했다.

“우리가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둘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처럼 수사가 뜨거워졌던 것은 절정에 달한 경선 분위기 때문이었다.” 디바인은 남은 경선들은 예전 만큼 강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자금 모금 이메일을 보냈다. 트럼프가 과거에 클린턴을 칭찬한 적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 이메일이 남은 유세의 초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디바인은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거의 불가능하게 벌어진 가운데, 남은 경선에서 클린턴에 대한 공격을 완화하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디바인은 샌더스가 경선을 포기해야 한다거나 공격을 완화하라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샌더스가 경선을 완주하는 게 민주당에게 크게 도움이 되며(샌더스에게 투표를 하기 위해 더 많은 유권자들이 등록할 것이므로), 샌더스는 지지자들에게 그를 응원할 기회를 주기 위해 캘리포니아 경선을 마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건 그저 유세에 불과한 게 아니다. 이건 대의 명분이다. 샌더스보다 훨씬 더 큰 것이다. 우리는 이 유세에 참가했던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샌더스, 그리고 샌더스가 상징하는 것에 투표할 기회를 꼭 갖게 하고 싶다.”

“클린턴이 크게 앞서 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에겐 지금부터 전당대회 전까지 여러 주와 대의원을 끌어올 기회가 있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승리할 기회가 많은 몇 주를 앞두고 있다.”

디바인은 경선이 끝날 때의 샌더스와 클린턴의 화해를 가정하는 언급은 했다. 샌더스는 클린턴이 후보가 되면 지지하겠다고 약속하긴 했지만, 디바인은 그게 간단하거나 평화로운 과정은 아닐 거라고 말했다.

“그게 정치적으로 갈라진 게 아니란 걸 이해해야 한다. 둘 사이엔 실질적인 차이가 있으며, 이런 정책들은 후보로서 샌더스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 거기에 동의해야 한다. 버니의 말을 클린턴이 앵무새처럼 따라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미국인들에게 보편적인 대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Bernie Sanders Suffered A Big Blow. Here’s His Plan Going Forwar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