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많아 부상자 속출' 시선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한 마디

2016-04-26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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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연습 (많이) 시킨다'는 시선으로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닌가."

김성근(74·한화 이글스) 감독은 많은 훈련으로 팀에 줄부상이 온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와 같은 말로 항변했다.

한화에 4월은 너무 잔인하다.

가장 큰 문제는 선발 로테이션 붕괴인데, 에스밀 로저스·안영명·배영수·이태양·심수창 등 선발 투수 자원들이 대거 1군에 빠진 채 시즌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30대 이상 선수가 주축인 한화에 훈련량이 많다'고 지적했는데, 김 감독은 "올해가 가장 적다"는 말로 정면 반박했다.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가장 힘겨운 4월을 보내고 있는 김 감독은 5월 초 로저스와 안영명의 복귀를 기다린다.

김 감독은 "욕심 같아서는 KIA전에 강한 안영명을 쓰고 싶은데, 부상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 5월 초에는 둘 다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