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뇌문'이 지문을 대체할 수도 있다

2016-04-25     김도훈
ⓒBINGHAMTON UNIVERSITY

뉴욕 주 빙엄턴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최근 획기적 새 연구에서 발견한 사실이다. 그들은 뇌의 활동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고 한다.

“사람마다 아주 다른 반응을 끌어내자는 설계 원칙에 따라 고른 이미지들이다. 일부 이미지는 우리가 예전에 했던 연구를 기반으로 선택했는데, 참가자들에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과 셀러브리티를 말해 보라고 했던 연구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음식과 셀러브리티를 골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빙엄턴 대학교의 심리학자 사라 라즐로 박사가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설명했다.

뇌문은 신원을 확인하는 데 있어 지문보다 더 좋은 점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문을 훔친다면 지문은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라슬로는 말한다.

즉 뇌문은 사람의 뇌가 새로운 이미지에 반응할 때마다 ‘리셋’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 먼 미래에는 ‘인지 생물 측정학’에 뇌문의 정보를 사용해 사람의 정신 상태를 빠르게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연구자들은 생각한다.

이 연구는 IEEE Transactions on Information Forensics and Security 저널 7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In The Future, ‘Brainprints’ Could Replace Fingerpri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