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우마는 끝났다

지우마의 경제 정책은 브라질을 최근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몰아 넣었다. 최근 몇 개월 간 대중의 불만을 산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실업률 상승, 브라질인들의 구매력 감소,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엄청난 물가 상승이다. 지우마 대통령은 3월 13일 집회에서 공개적으로 규탄 당했다. 이 집회는 브라질 역사상 최대급의 규모로. 350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 이번 투표를 이끈 하원의장 에두아르두 쿠냐 역시 인기가 없지만,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동안 지우마는 무력했다.

2016-04-20     Diego Iraheta
ⓒUeslei Marcelino / Reuters

그러나 모두 소용이 없었다. 지우마 탄핵안에 대한 하원 투표 결과는 찬성 367표, 반대 137표, 기권 7표였다.

하원은 재정 적자를 덮기 위해 국영 은행의 대출금을 사용한 정부 회계법 위반 등 지우마의 잘못을 주로 지적했다. 그러나 지우마의 실수들을 생각하면 이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지우마는 브라질의 GDP를 높이지 못했다. 지우마의 경제 정책은 브라질을 최근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몰아 넣었다.

지우마 대통령은 3월 13일 집회에서 공개적으로 규탄 당했다. 이 집회는 브라질 역사상 최대급의 규모로. 350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

정당들은 서서히 연정을 버렸다.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진보당(PP), 심지어 지우마의 충직한 동맹 질베르토 카삽 전 장관이 이끄는 사회민주당(PSD) 등이 연정에서 이탈했다.

지우마의 정책들은 지속 불가능했다. 지우마는 브라질 경제를 내리막으로 몰고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시민들은 대규모 거리 시위에서 냄비를 두들기고, 납세자들의 불만을 상징하는 고무 오리 인형과 죄수복을 입은 룰라 전 대통령 캐리커처를 들고 나와 분노를 표출했다.

정치적, 경제적 요소가 혼합된 이 폭풍에 인기도 하락까지 합쳐져, 지우마 대통령은 사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우마 대통령은 자신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우마는 더 이상 브라질을 통치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브라질에 처음 실렸으며,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