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완료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의 특징

2016-04-17     곽상아 기자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17일 이춘석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총선)당선자가 셋밖에 없다”며 “이 의원이 호남 3선으로 전북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4선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3선의 진영 양승조, 재선의 정성호 김현미, 초선의 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대체로 계파색이 옅거나 비주류에 가까운 이들이 대거 발탁돼 운동권정당 문화 탈피와 중도층 표심 공략을 강조해온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민주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본부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 인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본인이 신청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