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독일에서 타던 벤츠 G바겐을 복원받은 차범근, "의미있는 곳에 써달라"

2016-04-15     허완

벤츠코리아는 15일 용인 벤츠 죽전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에서 차 감독에게 지바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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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전달받은 차 감독은 "이 차를 보니까 눈물이 나려 한다. 제가 독일에서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인 1989년에 이 차를 처음 만났다"며 "이 차는 독일에서의 모든 애환을 다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 감독은 "지바겐은 '차범근의 성공 신화'를 담고 있는 상정적 의미가 있으므로 이걸 제가 갖기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쪽에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이 차량을 벤츠의 사회공헌 활동에 써달라고 기증했다.

이 차량은 2003년식으로 전직 스노우보더 코치 백종석 씨가 제자 안태환 씨를 국가대표 스노우보드 선수로 육성하기까지 13년간 함께했던 사연이 있다고 벤츠는 소개했다. 벤츠는 이 차량도 주인공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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