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개월 만에 팀에 전격 합류

2016-04-13     박세회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 있는 류현진의 로커에 쌓인 유니폼과 각종 물건은 류현진이 마침내 로스앤젤레스에 돌아왔음을 알려줬다.

어깨 수술로 일찌감치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로 입소한 류현진은 "3개월 2일 만에 로스앤젤레스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동료와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치르다가 좀 더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확대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르느라 캐멀백 랜치에 잔류했다.

이어 팀 합류 전날인 11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서 2이닝 동안 약 40개의 공을 뿌렸다.

라이브 피칭이 끝나면 류현진은 본격적인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서로 말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불펜, 라이브 투구 소식을 잘 전해 들었다"면서 "좋은 정신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팀에 본격 합류함에 따라 류현진의 정규리그 등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재활이 순조롭다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을 거쳐 5월 중순 또는 6월께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