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사진)

2015-04-12     곽상아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에 조속한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또한 팽목항 방파제에 '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라는 제목으로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라는 격려를 담은 펼침막을 내걸었다.

고(故) 윤영규 선생의 부인이자 오월어머니집 회원인 이귀임 여사는 바닷속 세월호 영령들을 향해 "죄송하다. 힘이 없어 죄송하다"라고 외치며 거듭 허리를 숙였다.

이어 "세월호 어머니, 아버지들 아픔을 견디고 참고, 잘 싸우는 것이 고맙다"며 "5·18 가족이 끝까지 한편이 될 테니 용기를 잃지 마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