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를 둘러싼 MBN의 방송 조작 의혹은 상당히 재밌다

지난 2015년 7월 29일 방송된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 151회에 출연한 이종성 씨.

MBN에 따르면 카센터를 차렸던 그는 사람 상대에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 허리디스크에 급기야는 무기력증으로 이어졌고 보다 못한 아내가 자연인을 데리고 산으로 들어가 잠시 생활했는데 이후 아내의 허락하에 본격적인 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4년 SBS에서 방송된 '세상의 이런 일이'에 등장한 '주부 9단 청소홀릭' 53세의 이종성 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것.

MBN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뒤늦은 3월 30일 부터 '조작 방송이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졌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입니다.

먼저 저희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자연인분께서 가족들이 사는 집에 왕래하며 하시는 다른 활동들까지는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월 31일)

한편 게시판에는 이종성 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용자(게시자 이름 : 전계순)가 직접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 따르면 이종성 씨는 힘든 일을 겪고 자연을 벗 삼아 사는 건 확실한 듯하다. 단지 가끔 도시에 있는 집을 찾을 때면 청소를 매우 열심히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