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사당에 총격 시도한 사람은 테네시 출신 목사다

2016-03-29     박세회
Capitol Hill Police Chief Matthew Verderosa arrives to brief reporters on Capitol in Washington, Monday, March 28, 2016. Capitol Police officers say a man was shot by police after drawing a weapon at a U.S. Capitol checkpoint. He was taken to the hospital. (AP Photo/Cliff Owen) ⓒASSOCIATED PRESS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총격 기도범인 래리 러셀 더슨(66)은 평소에도 의회 의사당을 자주 찾아 경찰에 잘 알려진 인물로, 지난해 10월에는 하원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하나님의 선지자'를 자처하며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등 의사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래리 러셀 더슨.

더슨이 총격을 기도한 전날 왜 의사당을 찾았는지 등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살상무기 소지 및 경찰 공격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더슨은 전날 오후 2시39분께 의사당 방문객센터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가, 금속탐지기가 울리자 곧바로 총을 꺼내 경찰을 조준했다가 경찰이 대응 차원에서 쏜 총에 맞고 강제 진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