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 쉼터, 최초로 문을 열다(사진)

2016-03-27     곽상아 기자

서울시는 27일 서초구 서초동 사평대로 354 호진빌딩 4층에 151.18㎡(46평) 규모의 ‘휴(休) 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열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쉼터는 대리운전기사·퀵서비스기사 등 업무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는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이 장소를 활용해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금융, 복지, 법률상담 등의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연결해주는 구실도 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앞으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