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교생들 세월호 1주기 추모제

2015-04-10     원성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10일 오후 7시 안산지역 고교생 2천여명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 모여 하늘의 별이 된 친구들을 기억하는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희생된 친구들을 기억하고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 하는 자유발언, 비보이 공연,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앞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합동분향소에 모여 조문한 뒤 문화광장까지 3㎞ 구간을 행진했다.

안산시 고교학생회장단연합 김도윤(부곡고 3년) 회장은 "슬프고 힘들다고 지쳐있을 게 아니라 친구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