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5조 원짜리 새 구축함 'USS 줌왈트'는 반짝이는 돈 낭비다

2016-03-23     김도훈

모든 첨단 군사기술이 집약된 첨단 구축함 USS 줌왈트의 모양은 소비에트 시절 잠수함과 제임스 본드 영화에 나오는 악당 본부의 하이브리드처럼 생겼다.

수상전 책임자인 피터 판타는 AP에 "해상에서 가장 끔찍한 장소로 배를 몰고 나가서 다양한 바다 상태에서 시험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려 44억 달러, 한화로 5조 원에 육박한다. 현재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두 배나 비싸다.

세 척만 주문하기로 했다. 게다가 아예 이 개발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려는 시도도 했다.

새로운 구축함 개발을 시작했다. 동시에 지금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줌왈트는 이도 저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다.

'텀블홈' 외피로 경사지게 만들어졌는데, 이걸 통해 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작전에 필요한 승무원의 수도 줄어든다. 데크에는 더 많은 비행기를 실을 수 있다. 그리고 두 개의 정확하고 거대한 포를 장착하고 있다.

내항성을 문제로 삼은 적도 있다. 새로운 선체 모양이 오히려 어떤 상황에서는 배를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잠수함의 공격에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10월에 취항해서 샌디에이고에 정박하게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Navy’s New $4.4 Billion Ship Is A Big, Shiny Waste Of Mone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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