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애플 도움 없이도 아이폰 잠금해제 방법 찾았다!'고 밝히다

2016-03-22     허완
FILE - This Feb. 17, 2016 file photos an iPhone is seen in Washington. The dispute over whether Apple must help the FBI hack into a terror suspect's iPhone is about to play out in a Southern California courtroom. The hearing Tuesday, March 22, in U.S. District Court in Riverside is the first in the battle that has seen Cook and FBI Director James Comey spar over issues of privacy and national security. (AP Photo/Carolyn Kaster,File) ⓒASSOCIATED PRESS

테러범의 아이폰 보안해제를 놓고 애플과 갈등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애플의 도움 없이 보안을 해제할 방법을 시험하고 나섰다.

예정된 법원의 첫 공판은 이 같은 대안을 먼저 모색해보겠다는 FBI의 신청에 따라 연기됐다.

이는 FBI의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미 정부 관계자는 제시된 방법이 성공한다면 애플의 도움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샌버너디노 사건의 테러범 사예드 파룩(28)이 사용하던 '아이폰 5c'의 보안기능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애플은 거부했다.

애플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고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FBI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 법부무는 공판에 앞서 법원에 제출한 변론 취지서에서 애플이 중국 정부의 고객 정보 접근은 도우면서도 미 정부에는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믿으며 미 정부와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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