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서청원·이인제·김을동 등 최고위원 전원 공천 확정

2016-03-20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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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와 6개 우선추천지역 후보자를 발표했다.

앞서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 위원장이 김 대표 지역구의 경선 발표를 일방적으로 빠트렸다면서 지난 10일 회의 '보이콧'을 선언, 공관위가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공관위는 결국 지난 13일 김 대표를 포함한 이들 선출직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모두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장애인·청년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해진 대구 북을은 양명모 대구시 약사회장이 장애인 자격으로 공천됐다.

한편, 공관위는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3선)에 대한 최고위원회의의 재의 요구를 거부, 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애초 발표대로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브리핑에서 "(참석한 공관위원) 10명이 심도 있는 논의와 표결을 거쳤다"며 "일부 공관위원은 주 지역구인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하는 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10명 전원이 현 단계에서 원안 유지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 막는 방안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결 내용을 오는 21일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공관위가 표결을 거쳐 반려한 만큼 당헌·당규에 따라 주 의원의 공천 탈락은 사실상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