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된' 여성을 비난하는 대중들을 향해 강력한 글을 발표했다

2016-03-15     곽상아 기자
ⓒMARÍA CONI / FACEBOOK

* 주의: 불편할 수 있는 이미지가 기사에 포함돼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여성인 마리아 코니(22세)와 마리나 메네가조(21세)는 지난달 22일, 에콰도르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도중 남성들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27일 두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기 전, 메네가조의 여동생은 트위터에 '실종된 언니와 친구를 찾아달라'며 SNS에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왼쪽이 마리나 메네가조(21세), 오른쪽이 마리아 코니(22세)

현지 남성 2명은 두 여성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여성들이 거부하자 머리를 가격하고 칼로 찌르는 등 끔찍하게 살해한 뒤, 비닐봉지에 시체를 싸서 인근 해변에 내다 버렸다.

도대체 왜 그런 여론이 생긴 것이냐고?

'아니 왜 여자들끼리 여행을 하고 있었던 거야?'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는 거야?'

'과달루페 아코스타'라는 이름의 한 파라과이 대학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해당한 피해 여성의 관점'에서 현 상황을 지적한 글을 올려 73만 번 넘게 공유되는 등 크게 공감받고 있다.(과달루페 아코스타는 '여성'이다)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