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생의 한판이 알파고와의 제5국으로 바뀌었다'

2016-03-16     박세회

중앙일보는 이세돌 9단이 자신의 최고의 대국이 알파고와의 5번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3월 15일)

‘구리 10번기’는 2014년 중국의 동갑내기 바둑 기사 구리와 치른 10번의 대국으로 대결의 성사부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2011년 비씨(BC)카드배 결승 5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오른쪽)과 구리 9단(왼쪽).

니장건 회장은 긴 승부에서는 반드시 구리가 이길 것이라 봤고 이에 700만 위안(약 12억 원)을 쾌척하며 ‘이세돌 -구리’의 10번의 대국을 제안했다.

(소스 : 네이버캐스트 제공 : 한국기원, 윤양섭)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바둑 전문가 크리스 가록은 기자회견에서 "다섯 번의 아름답고 역사적인 대국이었다"고 평하며 "우리는 아마도 이 기보를 수년 동안 연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창혁 9단 역시 제5국을 두고 "가장 이세돌다운 바둑"이라고 평한 바 있다.